어느덧 인턴 생활도 4주 차에 접어들었다.
3주 차에는 문화의 날이 있었고, 4주 차에는 휴일이 이틀이나 있어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진 두 주였다.
시간 효율적으로 쓰기
하나의 태스크를 작게 쪼개고 예상 시간을 작성해 보는 시도를 해봤다. 단위를 나눴더니 몰입해서 작업하기 좀 더 수월했다.
하지만 시간 측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작업 중간에 다른 태스크를 진행하게 되거나 소통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정확한 시간 측정이 어려웠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작업 단위가 작아질수록 컨텍스트 전환 비용이 줄어들고 시간 측정도 수월해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작은 단위로 태스크를 쪼개고 의식적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습관을 들여보려 한다.
TickTick의 캘린더 뷰도 시도해 봤지만 지금 단계에서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은 아니었다. 아직 태스크 단위가 큰 영향도 있겠지만, 하나의 툴로 모든 걸 관리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식과 도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스크를 더 작게 쪼갰을 때 캘린더 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계속 활용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빠르게 새로운 방식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일정 산출하기
일정을 산출할 때 마감일에 맞춰 일정을 산출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능한 가장 빠른 일정이 무엇인지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산출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늦어도 배포일의 2-3일 전까지 끝낸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해야 PR을 올리고 리뷰를 반영하는 시간까지 맞출 수 있다.
피드백 이후 마감일 중심으로 짜두었던 일정을 작게 쪼갠 태스크 단위로 다시 세워보았다. 노션의 캘린더 뷰를 활용해 일정을 시각화해서 공유했더니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원활해졌다.
특히 병목이 생길 수 있는 복잡한 작업일수록 왜 이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여전히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일정을 산출하는 건 어렵지만 결국 일정 산정의 핵심은 태스크를 얼마나 명확하게 분석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걸 실감했다.
피쳐 할당부터 배포까지
이전보다 피쳐 파악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특히 코드 탐색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점점 더 복잡하고 난이도 있는 피쳐를 할당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초기 분석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느낀다.
그만큼 변경 사항이 많아지고 작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PR을 올리고 셀프 리뷰를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중간에 했던 고민이 휘발되기도 해서 이번 피쳐부터는 작업 중간에 셀프 리뷰용 메모를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한다.
맺으면서
단순히 주어진 태스크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만의 일하는 방식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한 태스크를 맡게 되는 만큼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험을 계속 이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