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Local Jobs 프론트엔드 인턴 5-6주차 회고

3개월 인턴십의 절반 정도가 지나고 있다.
5주 차에는 먼슬리 리뷰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남은 기간을 어떻게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되었다.
다행히 1인분을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지만 앞으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어떤 시도와 변화가 필요한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코드 리뷰 잘 반영하기

복잡한 태스크를 다룰수록 코드 변경 범위가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리뷰 포인트도 많아졌다.
코드 리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리뷰에 달린 개념을 체화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코드 리뷰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셀프 리뷰를 남길 때 체크리스트처럼 반복적으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프론트엔드 싱크 시간에 코드 리뷰를 반영할 때는 단순히 해당 코드만 반영하는 게 아니라 개념을 반영해야 하고, 싱크한 개념은 다음 리뷰나 태스크에서도 반영이 되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
특히 그동안의 인턴 코드리뷰 경험에 의하면 코드의 범위가 커지고 복잡성이 커질수록 코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나도 작업하면서 느꼈던 부분이다.
코드의 규모가 커질 때 집중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잘 활용하기

Cursor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코드 분석과 구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복잡해질수록 AI에 과하게 의존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단계를 나눠 차근차근 수정해나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때도 활용하고 있는데 너무 자잘한 부분까지 질문하다 보니 사용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문제가 있었다. Cursor와 ChatGPT를 적절히 활용해서 사용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

컨디션 관리

컨디션이 살짝 떨어지는 시기가 있었는데,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이 필요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태스크 처리 속도도 줄어든다.
지속 가능한 퍼포먼스를 위해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도 일을 잘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느꼈다.

맺으면서

최근 새로 합류한 팀원분께서 “팀에 오래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만큼 팀 분위기와 문화에 적응을 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기분이 좋았다.

업무 외적으로도 회사의 이벤트와 문화를 즐기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 후회 없는 인턴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