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기간이 약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영향 범위가 큰 작업도 무사히 배포되었고 인턴십 최종 평가까지 마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전보다 훨씬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더 해볼 수 있을지 고민도 된다.
문제를 푸는 방식
에러가 발생해 버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문제의 원인을 바로 알려주시는 대신 원인을 추론해 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단서를 하나씩 좁혀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내가 했던 접근과 비교해 보며 문제를 해결할 때 추측보다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여러 태스크 핸들링하기
인턴 초반에 2~3개의 태스크를 동시에 핸들링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여러 태스크를 병렬로 처리하려면 컨텍스트 전환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과연 익숙해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3개 정도의 태스크를 병렬적으로 진행하면서 이전보다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태스크로 전환해야 할 때 일단 git stash에 임시로 저장해두고 넘어가서 컨텍스트 전환 비용이 크게 느껴졌다.
먼슬리 리뷰때 컨텍스트 전환은 쉽지 않으니, 태스크를 빠르게 마무리해 전환을 만들지 않는 게 가장 좋다는 조언을 들었는데, 코드 리뷰나 테크스펙 피드백을 기다리는 등 병목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컨택스트 전환이 필요했다.
그래서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거나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간단하게 기록해 두고 전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봤더니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여러 태스크를 오가며 작업할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무엇이든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최종 평가에서 당근의 다른 팀 코드도 많이 살펴보면 도움이 될 거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당근에서는 기술 스택 선택이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주로 사용하던 기술 스택을 쓰는 팀의 코드를 통해 현업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해당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다양한 설계 방식을 접해보며 개발자로서 시야를 넓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맺으면서
당근 1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날 본 영상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어떤 가치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라 함께 공유해본다.